2022년 9월의 플렉스...
hee jo 2022-09-27 13:26:11

KakaoTalk_20220927_131109781.jpg

 

분명 이번 9월 세일엔 딱 필요한 만큼만 사려고 했었는데...

환율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면서 재료값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지금 환율이 좀 미쳤긴 했지..ㅜㅜ 

그래서 계획과는 다르게 물감과 미디움들을 미리 왕창 사놓았다.

 

 

KakaoTalk_20220927_131109781_01.jpg

 

사고 사다 보니 부족한게 또 눈에 띄고, 그리다보면 급격하게 줄어드는 속도에 더 사야할 것 같고...

그러다보니 9월달에 주문과 결제만 9번. 

9월에 주문한 물감만 190개. 미디움은 32개. 빽칠용 브러쉬는 6개. 

언제 다 쓸까 싶겠지만 생각보다 금방 쓴다. 

한달에 새로 뜯는 물감박스만 20여개정도 되는 듯 하다. 

 

 

갬블린에는 물감 등급(?)이 1980라인과 아티스트라인으로 나뉘는데

1980라인도 다른 회사들의 물감보다 안료함량이 많아 가성비 좋은 편이어서 그간 사용해왔다.

그러다 조금 여유가 생기니 더 좋은 물감을 사용하는게 좋겠다 싶어 아티스트라인으로 바꾸고 있다.

확실히 발색의 정도나 착색의 정도가 다르고 가격대도 확실히 다르다... ㅋㅋ

1980에서 쉬민케 무시니로 바꿔가려 했었는데, 무시니는 일단 대용량이 없어서 효율이 떨어지고 또 물감이 끈적(?)거린다고 해야하나...

오일리한 부분이 있어 붓질이 쉽게 미끄러져서 다시 갬블린의 아티스트라인으로 돌아왔다.

 

 

KakaoTalk_20220927_131109781_02.jpg이것은 9월의 첫 주문 당시의 모습 ㅎㅎ 이때만해도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했지만...

 

 

사실 지금도 더 필요한 색상과 물량이 있긴 하지만 다른 재료들 (캔버스와 붓 등)도 구매해야하니 이정도로만 만족하기로 했다.

 

물감의 양을 많이 올릴 수록 버리는 물감의 양도 많아진다.

나이프가 아닌 붓으로 올릴 때엔 붓에 머금고 있는 양이 여유로워야 붓질이 쫙쫙 나가기 때문이다.

다른 작가들과 달리 물감을 짜놓고 사용하지 않고, 그릴 때마다 새로 물감을 짜고 만들어서 사용하기에 더 많은 양을 버리는 걸지도 모른다.

사용하고 남은 물감을 버릴 때 마다 현타가 한번씩 오는데... (대략적으로 밥스푼으로 10스푼 정도?? 버림...) 

그럼에도 그렇게 버리지 않고서는 그릴 수 없는 그림이라는 것에, 물감을 아끼기 보다는 물감을 많이 사용해야만 나오는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려나가야지. 그게 맞지. 라고 생각한다.

 

 

검색
  • PAINTING
  • DRAWING
  • NEWS
  • CV
  • CONTACT
  • Copyright (C) 2020~ www.heejolim.com All rights reserved. All information is copyright by www.heejol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