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천과 캔버스틀을 소개하려 합니다.
간혹 유튜브에서 보시고 동대문에서 면천 사다가 쓰는거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유튜브에 소개된 영상은 전적으로 일반인 및 취미로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재미"로 만든 것이구요.
제 작업에는 전문가용 캔버스천을 사용합니다.
2018년도부터 이탈리아 레오나르데스카의 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이탈리아 카라바조 천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이 카라바조 / 오른쪽이 레오나르데스카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레오나르데스카의 567번 천입니다.
린넨 58%, 폴리 28%, 코튼 14% 포함된 혼방 중목입니다.
면사와 린넨사가 혼합되어 있어 기존의 린넨(아사천)보다는 뒷면이 하얀 편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카라바조의 507번입니다.
면 33% 와 폴리 67%의 혼방 중목입니다.
많은 작가분들을 포함해 대부분 아사천(린넨)이라고 하는 린넨을 가장 고급으로 생각하고
또 면사나 폴리혼방은 저가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물론 가격이 더 저렴하기는 합니다만..)
린넨(아사)과 면은 천연 섬유로서 오랜 전통으로 사용된 부분이 있죠.
폴리혼방은 현대에 들어와 새로 개발 제작된 합성섬유고요.
무엇이 더 좋다 안좋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부분이
합성섬유는 천연섬유에 비해 습기나 온도와 같은 환경에 덜 민감하고, 내구성도 탄탄하며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합성섬유이기에 벌레도 거의 먹지 않고요.
대량생산도 가능하여 가격대도 더 저렴한 부분이 있고,
면과 린넨이 천연섬유로서 갖고 있는 한계점이나 단점을 합성섬유와 혼용함으로 작품제작에 좀더 용이한 형태로 변화 및 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좋은 재질의 캔버스 천을 사용하기 위해
레오나르데스카와 카라바조 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천을 찾게 된다면 다시 바뀔 수 있겠지만요. (아직까지는..)
캔버스틀은 나무와 알루미늄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나무틀을 사용했으므로 기존에 사둔 것을 소진 후 새로 주문하는 것은 알루미늄으로 하는데요,
작은 사이즈 (20호 이하)의 경우 나무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알루미늄틀은 나무틀에 비해 습기와 같은 환경의 영향이 없어 안전(?)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변형 및 뒤틀림이나 찍힘도 안생기고 깨지지도 않아서 더 좋습니다.
다만 좀 무겁다는 점...^_ㅜ...호달달... 비싸다는 점...? ㅎㅎ
(2023년 3월 수정 : 나무 값이 많이 올라서 현재는 알루미늄틀이 더 저렴한 편입니다..^^;;; )
나무틀은 시간이 지나면 진액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캔버스를 짜기 전에 꼭 알루미늄 테이프로 붙이는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중요)
나무틀에 천을 씌우기 전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테이프들(넓이별로..두께별로..)
나무틀에 알루미늄테이프 붙인 캔버스틀
무늬만(?) 알루미늄틀 완성~!!
앞면 옆면 꼼꼼히 붙여줍니다...
캔버스틀에 천을 씌울 때 사용하는 도구들입니다.
손타카로 썼었는데 손타카보다 충전타카를 사용하니 훨씬 손이 덜아픕니다. 무게는 좀 더 나가긴 합니다만...(충전타카가 궁금한 분은: https://youtu.be/i0xaIozt93g )
캔버스플라이어(a.k.a 와꾸바리)는 홀베인
손타카는 여러가지 브랜드를 사용해봤는데 라피드가 제일 손에 부담도 덜 가고 소리도 적게 나서 쓸만합니다.
(2023년 3월 수정)
현재는 에어타카와 스테인레스 타카핀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전타카와 에어타카의 무게는 거의 같습니다. 약 800그램.
그리고 일반 콤프레셔의 소음과 부피 그리고 무게 때문에 꺼려져서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제일타카 저소음 오일리스 소형콤프레샤 JQL206" 라는 것을 발견하여 ^ㅇ^ 구매했습니다.
무게도 제가 들만 하고(옮길 일이 거의 없으니!) 캔버스 짜기에는 아주 적합한 용도더군요. 소음도 적고 사용법도 간단하고요.
타카핀은 현대캔버스에서 제작 판매하는 스테인레스 타카핀입니다.
일반 타카핀은 약간의 습도에도 쉽게 녹슬어서 캔버스 뒷면이 지저분해지기도 했는데요.
스테인레스는 녹슬지 않으니 사용합니다. 원래는 에어타카용만 판매했었는데 현재는 손타카용도 판매하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대캔버스: https://www.hyundaicanvas.com/product/list.html?cate_no=27 )
호기심이 많아서 재료를 이것 저것 사서 직접 써본다는 것이 이렇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면 사서 써볼 생각이에요. 그 과정이 설레고 흥미롭고 재밌거든요...!!
그리고 또한 사용하는 재료가 작품활동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이미지나 아이디어 그리고 표현은 작가 고유의 것이지만 그것들을 뒷받침하는 것은 결국 재료에 달려있거든요.
적절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함으로 작품에 책임감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_^
임희조 작가의 재료 1편 끝
2023년이 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3월... 3월은 모다...? 미림아트의 신학기 세일이 있는 달!!! 물...
2022년 12월 8일부터 시작한 "서툰행복" 전시가 2023년 2월 4일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2021년 10월 서울의 ...
개인전 전시 날짜가 2월 4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 그리고 설 연휴 전날인 1월 20일(금)은 오후 3시까지만...
Arts & Culture 1월호 : 임희조의 서툰 행복, 소소...
월간 머니 12월호에 이어 아츠앤컬쳐 1월호에도 제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_^ 감사합니다 !
[YOUTUBE] 부산에서도 열린 임희조의 "서툰 행복&...
부산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직접 와서 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영상으로나...
임희조의 서툰 행복, 소소한 일상에 투영된 나다움의 ...
임희조의 서툰 행복, 소소한 일상에 투영된 나다움의 발견 글_김윤섭(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 미술사 박...
월간 MONEY 12월호 : 소소한 일상에 투영된 '서툰...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월간 머니 12월호의 ARTIST 파트에 저와 제 작품이 소개 되었습니다. 월간 머니...
개인전 홍보 영상이라 하기에는 조금...? 그런가...? ㅋㅋ 임희조 개인전 : 서툰 행복 2022년 12월 8일 - 20...
2022년 12월 8일부터 부산에서 개인전을 시작합니다
2022년 12월 8일부터 2023년 1월 11일까지 부산 갤러리 아리랑에서 "서툰 행복" 개인전을 엽니다. 2021년 창...
<서툰 안부>-김선우작가(12/8~1/11 개인전 서문)
서툰 안부 미술대학에서 동고동락하던 동문을 졸업 이후에 만나게 되는 경우는 대개 두 가지다. 누군가의 결...
분명 이번 9월 세일엔 딱 필요한 만큼만 사려고 했었는데... 환율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면서 재료값도 올리지...
안녕하세요 ~ 오늘은 물감의 색상과 안료번호를 찾는 법, 그리고 안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을 소개...
안녕하세요! 다들 무더운 여름은 잘 보내셨는지... 홈페이지에는 매일 들어와 체크하지만 막상 업데이트는 ...
아트타이중 현장사진 <ART TAICHUNG 2022>
해외로 작품이 나간 건 처음이라 ^ㅇ^ 너무 들뜬 것 같아요 하하하 (촌스럽지만) 대만 타이중에서 스페이스1...
< ART TAICHUNG 2022 > Room no. 1007 Date : Jul. 14-17, 2022 VIP Preview : 15:00-19:00 Thursday, Jul 1...
2022 울산아트페어에 특별한 작품으로(?) 특별전에 참여합니다!! 새로운 식물 작업들 4점이 선보일 예정입니...
미리보는 2022울산국제아트페어가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개최됩니다! 핫한 작품들을 누구보다 먼저, 한 곳...
2022.05.20~06.05 《각인과 각광의 사이 》
스페이스 1326 개관 10주년 기념전 《각인과 각광의 사이 》 전시에 참여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멋지고 ...
2022년 아트부산에 참가합니다!! 벌써 5월이라니 시간 정말 빠르군요... 열심히 준비한 신작 15점을 부산에...